개발자R의 삶

세상에 삐까번쩍한 가계부들이 참 많다. 심지어는 스프레드시트를 엄청 잘 만들어서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하는 것도 보았다. 나는 이미 편한가계부 앱을 애용하고 있기 때문에 월마다 월 정산과 자산 스냅샷을 기록한다. 2024년이 된 김에 예쁘게 시트를 꾸며보았다. 나름의 아주 간단한 수식도 조금 넣어보았다. 언젠가 나만의 가계부가 삐까번쩍하게 만들어지면 가계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ㅎㅎ 내가 만든건 아래와 같은 아주 간단한 예산/정산 표 이다. 세부 내역들은 알아서 수정해서 쓰면 될듯! 스프레드시트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UzsyfIcRGl7nz3EgciJtw_c4u_JPzlQl7Dey1XNsVhs/edit?usp=sharing ..

수업 날짜 2024.01.14 튜터 Caitlyn Jaeyeon 완전 강추 🌟🌟🌟🌟🌟 대화를 잘 이끌어주었고, 추가질문도 자연스럽게 잘 해주었고, paraphrase도 잘 해주었고, 마지막에 전체적인 피드백과 어떤 점을 더 연습하면 좋을지 이야기도 해주었음. What part of the reading resonated with you most? 나의 답변 : Having friendship in work place too close can have bad effect on work life. I see many cases like that. It is because if I want to have a break from normal friendship then I can. However, work fr..

올 한 해를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있을까. 어젯밤 2023년 1월 1일 사진부터 12월 31일까지 사진을 다 훑어보았다. 제주도 여행, 아프리카 & 유럽 여행, 종로여행, 속초 여행, 또 제주도 여행... 염창동으로 이사한 것, 사랑하는 친구들의 결혼식... 이번 2023년 별거 한 것 없이 지나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채로운 한 해를 보냈구나. 새해가 되고 듣는 첫 곡이 그 해의 운을 결정한다는 소박한 미신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곤 한다. 2023년 1월 1일 12시가 되자마자 생각없이 틀어놨던 TV에서 라이온킹의 OST가 흘러나왔고, 나는 한 달 후 아프리카 여행을 가게 되었다. 나의 강렬했던 안식휴가의 아프리카 & 유럽 여행을 뒤로 하고 3월부터 기나긴 OO항공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내가 조직을 ..

wsdl → java class 파일 generate 하는 방식 자바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JAXB(Java Architecture for XML Binding)` 을 직접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자바 11부터는 jaxb를 제공하지 않아 corretto-1.8.0 를 따로 다운받아 활용했습니다. 본인의 jdk 위치 > bin > xjc 를 찾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Users/{username}/Library/Java/JavaVirtualMachines/corretto-1.8.0_372/Contents/Home/bin/xjc java 파일을 생성할 xsd 파일 혹은 wsdl 파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xsd파일이 있는 위치에서 아래의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그러면 해당 위치에..

합격. 내가 준비하던 자격증,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시험이 훨씬 양이 많은 자격증이라 내년의 내가 또 고통을 받을게 뻔하지만, 그래도 뿌듯한 과정이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가 자랑스럽다. 시험 신청을 하고 공부 하지 않고, 준비가 되지 않았단 이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싫었다. 나의 기준으로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시험 신청을 하고 공부하지 않더라도 응시하러 가는 것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순간에 열심히 하라는게 나의 작은 철칙이다. 뭐든지 쉽게 포기하던 대학교 시절 경제학개론 교양을 들었는데, 중간고사날 전까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중간고사 날이 수업을 드랍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드랍지를 인쇄해 갔다. 교수님한테 사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래도 시험은 ..

이미지를 백엔드에서 presignedUrl을 만들어서 프론트엔드로 보내주고 화면에 뿌려주는 상황. 화면에서는 분명 이미지가 잘 보이는데 html2canvas, jspdf 를 사용해서 pdf로 다운받을 때에는 이미지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지 크기만큼 자리를 차지하는거 보면 분명 element를 인식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떠한 에러도 나지 않고 그냥 안보였음. 사진 설명과 함께 이미지가 아래에 나와야 했음. 근데 이미지 부분이 하얗게 나오는 현상.. 구글링 열심히 한 결과 S3 CORS의 문제였다는걸 알게되었음. https://github.com/eKoopmans/html2pdf.js/issues/141 위 url 참고 일단 S3에서 CORS 를 허용하도록 셋팅해야한다. 이건 내가 한건 아니라서 설명..

분명 안될게 아닌데 계속 안되고 있는 상황.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게된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던...어디에서 부터 잘못된건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던...그런 날이 있다. 의미없었던 삽질 경험을 남겨보려고 한다. 1. 내가 보고 있는 그 화면, 정녕 localhost인가... 버그를 고치려고 한참 테스트를 한다. 정말 별거 아닌 버그인데 희한하게 고쳐지질 않는다. 너무 명확한 버그인데 왜그럴까 하며 이것저것 시도해본다. 변화가 없다. 너무 이상한 나머지... 콘솔로그를 찍어본다. 콘솔도 안찍힌다. OMG... 코드를 바꾸면서 계속 테스트한 화면은 dev 환경이었다. 한숨만 나오는 상황.... 내가 보고 있는 그 화면이 localhost 인지 꼭... 한 번쯤 확인해보자... 정말 별거 아닌데 의외로 30분을..

쉼.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시작 전 제주도 여행에 다녀왔다. 제주도 여행은 늘 협찬으로 식비를 아끼면서도 맛있는걸 먹는데, 이번에는 더욱 최고였다. 자잘한 여러 개를 하지 않고 큼지막한 것 몇 개를 하니 훨씬 더 좋았다. 무엇보다 난생 첫 서핑을 했던 것이 가장 좋았다. 준비. 프로젝트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시작되지 않을 타이밍에 개발자들이 투입되었고,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결과물을 만들어내야했다. 나는 프론트엔드 뼈대를 잡는 작업을 했다. 벌써 이 곳에서 세 번째 프로젝트라 대충 뭐가 필요할지,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눈에 보였다. 지난 3월에 프론트엔드 뼈대를 잡는 작업을 했을 때보다 훨씬 능숙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시간도 많이 남아 지난 프로젝트들의 회고글을 작성하기도 했..

2023년 5-8월 - 대○항공 P○○ 프로젝트 이전 ST○○프로젝트가 끝나고 다음 내가 투입될 프로젝트까지 2달간 시간이 떠서 임시로 투입될 프로젝트였다. P○○ 시스템은 대○항공의 거의 모든 알림을 관장하는 시스템이다. 항공권 여정 안내, 게이트 변경 안내, 할인운임안내, 지연안내, 비정상운항 안내 등등 수 십가지의 이메일, 알림톡, 문자 안내문을 만들고 보내는 시스템이라 배치와 백엔드 api개발 위주의 프로젝트였다. 나는 지금까지 React로 프론트엔드 개발을 위주로 해왔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 투입 시 굉장한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아는 자바는 4년전 자바였다. 심지어 시스템 자체가 아주아주 복잡했다. 어차피 2개월 후에 떠나는 지원 프로젝트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해서 최대한 많은 일을 하는..

2023년 3-4월 - 대○항공 ST○○ 프로젝트 아프리카 여행 후 아주 잠시라도 휴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입국 바로 다음 날 새로운 프로젝트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내가 타고 온 비행기에 내 짐이 실리지 않아 받지 못했고, 한국 USIM이 캐리어에 있어서 전화, 문자,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내가 얼마나 휴대폰에 의지하며 살았는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지만 출근은 해야 했다. 다행히 며칠 후 짐은 집으로 배달이 되었다. 여행하는 동안 에티오피아 항공을 타고 in/out을 했는데 파리에서 인천으로 올 때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16시간 layover를 해야 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환승 대기 시간이 8시간 이상이면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한다. 당일 환승(연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