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발자회고 7

개발자 회고, 프로젝트 회고 | 2024년 2월. 프로젝트 오픈과 철수

끝! 2023년 9월부터 24년 2월 말까지, 6개월간 달려온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내가 si 팀으로 전배를 한 후 했던 크고 작은 5개의 프로젝트 중 가장 재미있었고, 성취감이 높았던 프로젝트였다. 좋았던 점 (Keep) 1. 으쌰으쌰하는 분위기. 우리 조직 특성상 다들 실력이 출중하고 야근을 마다 않고, 늘 스스로 발전하고 공부하며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다만 그럼에도 습관적 불평과 습관적 투덜거림은 늘 있었고, 직장인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일에 그다지 일희일비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지 다들 왜 그렇게 분노에 차서 일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었었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다들 힘들단 소리는 해도 이게 싫다 저게 싫다는 얘기는 많이 안했던 것 같다. 쉽지 않은..

회고 2024.02.25

개발자 회고 | 2024년 1월 회고

새 해. 시작 우리 집안의 7년째 전통이 있다. 새해에 계획을 각자 세우고, 각 목표별로 스코어를 미리 매긴 후 가장 높은 스코어를 달성한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것이다. 생각난 김에 2018년부터 나의 계획을 한 번 정리를 해보았다. 2018년 - 취업하기 - 핸드폰이랑 거리두기 - 영어공부 => 19년도까지는 구체적인 목표라기보단 새해 소망에 가까웠다. 취업은 했고, 영어공부는 했지만 실력이 늘진 않았던 것 같다. 휴대폰은.... 2019년 - 자격증 3개 따기 - 2000만원 모으기 - 일주일에 2회 운동하기 - 술 줄이기 => 자격증은 아마 2개정도 땄던 것 같고, 2000만원도 무난히 모았었고, 운동도 폴댄스를 꾸준히 했다. 다만 술은..... 2020년 - 독서 15권 (3점), 10권 (2점)..

회고 2024.01.28

개발자 회고 | 2023년 회고

올 한 해를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있을까. 어젯밤 2023년 1월 1일 사진부터 12월 31일까지 사진을 다 훑어보았다. 제주도 여행, 아프리카 & 유럽 여행, 종로여행, 속초 여행, 또 제주도 여행... 염창동으로 이사한 것, 사랑하는 친구들의 결혼식... 이번 2023년 별거 한 것 없이 지나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채로운 한 해를 보냈구나. 새해가 되고 듣는 첫 곡이 그 해의 운을 결정한다는 소박한 미신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곤 한다. 2023년 1월 1일 12시가 되자마자 생각없이 틀어놨던 TV에서 라이온킹의 OST가 흘러나왔고, 나는 한 달 후 아프리카 여행을 가게 되었다. 나의 강렬했던 안식휴가의 아프리카 & 유럽 여행을 뒤로 하고 3월부터 기나긴 OO항공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내가 조직을 ..

회고 2024.01.01

개발자 회고 | 23년 10-11월 회고

합격. 내가 준비하던 자격증,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시험이 훨씬 양이 많은 자격증이라 내년의 내가 또 고통을 받을게 뻔하지만, 그래도 뿌듯한 과정이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가 자랑스럽다. 시험 신청을 하고 공부 하지 않고, 준비가 되지 않았단 이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싫었다. 나의 기준으로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시험 신청을 하고 공부하지 않더라도 응시하러 가는 것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순간에 열심히 하라는게 나의 작은 철칙이다. 뭐든지 쉽게 포기하던 대학교 시절 경제학개론 교양을 들었는데, 중간고사날 전까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중간고사 날이 수업을 드랍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드랍지를 인쇄해 갔다. 교수님한테 사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래도 시험은 ..

회고 2023.11.27

삽질 경험 회고 |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분명 안될게 아닌데 계속 안되고 있는 상황.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게된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던...어디에서 부터 잘못된건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던...그런 날이 있다. 의미없었던 삽질 경험을 남겨보려고 한다. 1. 내가 보고 있는 그 화면, 정녕 localhost인가... 버그를 고치려고 한참 테스트를 한다. 정말 별거 아닌 버그인데 희한하게 고쳐지질 않는다. 너무 명확한 버그인데 왜그럴까 하며 이것저것 시도해본다. 변화가 없다. 너무 이상한 나머지... 콘솔로그를 찍어본다. 콘솔도 안찍힌다. OMG... 코드를 바꾸면서 계속 테스트한 화면은 dev 환경이었다. 한숨만 나오는 상황.... 내가 보고 있는 그 화면이 localhost 인지 꼭... 한 번쯤 확인해보자... 정말 별거 아닌데 의외로 30분을..

회고 2023.10.22

개발자 회고 | 23년 9월 회고

쉼.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시작 전 제주도 여행에 다녀왔다. 제주도 여행은 늘 협찬으로 식비를 아끼면서도 맛있는걸 먹는데, 이번에는 더욱 최고였다. 자잘한 여러 개를 하지 않고 큼지막한 것 몇 개를 하니 훨씬 더 좋았다. 무엇보다 난생 첫 서핑을 했던 것이 가장 좋았다. 준비. 프로젝트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시작되지 않을 타이밍에 개발자들이 투입되었고,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결과물을 만들어내야했다. 나는 프론트엔드 뼈대를 잡는 작업을 했다. 벌써 이 곳에서 세 번째 프로젝트라 대충 뭐가 필요할지,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눈에 보였다. 지난 3월에 프론트엔드 뼈대를 잡는 작업을 했을 때보다 훨씬 능숙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시간도 많이 남아 지난 프로젝트들의 회고글을 작성하기도 했..

회고 2023.09.26

개발자 회고, 프로젝트 회고 | 2023년 3-4월 회고

2023년 3-4월 - 대○항공 ST○○ 프로젝트 아프리카 여행 후 아주 잠시라도 휴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입국 바로 다음 날 새로운 프로젝트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내가 타고 온 비행기에 내 짐이 실리지 않아 받지 못했고, 한국 USIM이 캐리어에 있어서 전화, 문자,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내가 얼마나 휴대폰에 의지하며 살았는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지만 출근은 해야 했다. 다행히 며칠 후 짐은 집으로 배달이 되었다. 여행하는 동안 에티오피아 항공을 타고 in/out을 했는데 파리에서 인천으로 올 때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16시간 layover를 해야 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환승 대기 시간이 8시간 이상이면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한다. 당일 환승(연결)이..

회고 2023.09.07
반응형